삼성전자도 견디지 못한 ‘반도체 한파’…3분기 영업이익 31.73% 감소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0.27 10:07 ㅣ 수정 : 2022.10.27 10:07

메모리 실적 감소했지만 파운드리 최대 실적 경신
4분기도 IT 수요 부진·메모리 시황 약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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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기준으로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하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7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메모리의 이익이 감소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2500억원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보다 4.1%p 감소했다. 

 

사업부에 따라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이다. 메모리와 시스템LSI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파운드리에서 매출 기여도가 확대돼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DC 부문은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성장한 반면,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이다. MX, 네트워크, 하만 사업은 선방했지만 VD, 생활가전 부분에서 상대적응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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