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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적극적인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기대 이상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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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7 10:11 ㅣ 수정 : 2022.10.27 10:11

금융주 내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삼성카드에 대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여타 카드사, 캐피탈 회사 대비 이익 감소 폭이 적었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한 1405억원의 기대 이상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로는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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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시장금리 상승으로 여타 카드사, 캐피탈 회사들의 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이유는 첫째, 지난 3분기에도 12%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영향과 점유율 확대 영향으로 당분간 양호한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다만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 마케팅 비용 등 기타 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둘째, 조달 구조가 3년 이상 장기채 중심으로 형성, 시중금리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받는 점”이라며 “1년 만기 비중은 4.3조원으로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 한도대출, 계열사 자금 지원 여력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자금 시장 여건 악화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3분기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는 3.47%까지 상승했지만 평균 조달금리는 2.43%로 전분기 대비 0.17%p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셋째, 상대적으로 충분한 자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달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삼성카드의 조정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율은 각각 29.3%, 3.8배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카드사 실적 역시 내년에는 어느 정도 감익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수료 및 금리 규제로 가격 인상은 어려운 반면 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조달 비용 증가 등은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2008년과 마찬가지로 삼성카드는 위기를 기회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삼성카드의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6배, 0.41배로 저평가되어 있다”라며 “아울러 40% 이상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당분간 금융주 내 가장 매력적 종목으로 평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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