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밸류에이션 매력적이나 모멘텀은 신경써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7 13:28 ㅣ 수정 : 2022.10.27 15:55

3분기 영업이익 -7593억원, 시장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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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LCD 패널 판가 하락이 확대된 영향 대문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5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LCD 패널 판매가격 하락이 지속됐고, 상반기까지 견조했던 OLED TV의 수요 마저 감소하며 영업 적자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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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Omdia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 내 유럽 비중은 약 20% 초반 수준이나, OLED TV 출하량의 유럽 비중은 약 45%에 육박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유럽의 소비 심리 위축과 OLED TV 판매 감소로 직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일부 WOLED Capa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이자비용과 외환손실이 확대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359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하면적(㎡)은 ‘TV 패널의 연말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3분기에 출하가 지연됐던 ‘POLED 패널의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면적당 판가(ASP/㎡)는 IT 패널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되겠으나, 판매가격이 높은 POLED 패널의 믹스 개선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 상승이 예상된다”며 “사업부별 매출액은 TV 1조9000억원, IT 2조8000악원, 모바일 및 기타 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적극적인 생산능력 효율화와 투자 및 비용 축소를 통한 재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LCD TV Capa 셧다운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최근 LCD TV 패널 가격 또한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전방 수요의 회복이 불확실하고, LCD IT 패널 가격 및 출하량 하락세가 지속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 0.37배의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및 LCD 출구 전략 가속화를 고려하여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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