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폴란드향 방산 수주와 ICT 수주 정상화 기대”
3분기 영업이익 5억원,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주요 방산 프로젝트의 비중 변화와 ICT 사업부의 신규 사업 개발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신사업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6% 줄어든 4594억원, 영업이익은 98.9% 감소한 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방산 부문에서 IFF MODE 5, TICN 3차 양산의 인도분 변경 등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한결 연구원은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의 기간이 연장된 여파가 매출과 이익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또한, UAM, 위성 등 신사업과 관련된 비용집행이 지속되고 있고 ICT 사업부의 인력 보충으로 인한 인건비의 증가가 전사 이익률 축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신규 수주로 폴란드향 K2, K9 수출과 관련된 부품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 외에도 LINK22, SAR 위성체 등 우주와 방산 분야에서 추가적인 프로젝트의 수주가 예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CT 부문에서도 신규 생명보험 코어 사업수주와 한화 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인한 캡티브 수주 물량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7428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15억원을 전망한다”라며 “방산 부문에서 TICN 4차 양산, 군 위성 통신의 조기 전력화, K2 3차 양산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 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ICT 부문의 신규 사업 개발이 완료되고 수주가 정상화되면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한화시스템의 주가 방향성은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은 진행 중인 신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과 관련하여 오버에어와 개발 중인 기체의 최초 비행을 위한 초기 시험 모델의 완성이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또한, 원웹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외에도 디지털 플랫폼, 위성 통신 안테나, 차량용 나이트 비전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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