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베트남 꽝찌성 장애인 빈곤가정에 암소 전달
거래소, 올해 암소은행 사업으로 90가정 지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2022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안춘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응우엔 탕 박 베트남 꽝찌성 주석 등이 참석해 꽝찌성 장애인 빈곤가정 90가구에 암소를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으로,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장애인 및 빈곤가구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거래소는 해당 지역 장애인 빈곤가정을 위해 2018년부터 암소은행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원금액과 누적 수혜 가구는 각각 2억5000만원과 270가구에 달한다.
KRX암소은행 사업은 해외 저개발국 빈곤층 가정에 암소를 지원해 가계소득 증진과 경제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소액 대출형 가축지원 사업이다.
암소는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낳아 빈곤가정의 수입원이 되며,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거래소는 암소 지원 이후에도 축산 및 소득관리교육, 예방접종, 축사 개선 등을 함께 지원해 빈곤가정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빈곤지역에 지속가능한 변화와 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개발국가 지역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차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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