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PF수수료 수익기여 축소 불가피… 대손비용 상승압력 누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8 16:02 ㅣ 수정 : 2022.10.28 16:02

이자이익 증가와 낮은 대손비용으로 양호한 실적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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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25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PF수수료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부진에 따른 비이자이익 축소에도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고 대손비용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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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대출채권 매각이익 78억원,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16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양행 합산순이익은 2분기 대비 27%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비은행 자회사의 경우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6bp 상승하고 양행 합산 대출증가율은 1.2%를 기록해 그룹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며 “조달비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마진 상승 폭 축소가 예상되나 10% 수준의 이자이익 증가율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F수수료 수익 축소는 향후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이나 유가증권 관련손익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3분기 중 대손율은 30bp를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10~15bp 하락하며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2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경남은행의 대출채권 매각 미실시 영향으로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안정흐름을 유지했다”며 “다만 경기부진 영향으로 향후 대손부담 상승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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