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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이익 2477억원…시장 불안 속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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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31 10:30 ㅣ 수정 : 2023.04.28 11:24

영업익 전년 比 3.1%↑…같은 기간 순이익은 13.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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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메리츠증권이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2476억5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전 분기보다 37.3% 각각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9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메리츠증권의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딜(Deal)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S&T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최적화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며 높은 수익을 구뒀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0% 성장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8234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5조84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4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 9월 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유동성 비율은 134.2%로 전 분기보다 9.2%포인트 올랐다.

 

자산건전성의 지표가 되는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1.15%로 직전 분기(3.28%) 대비 2.13%포인트 감소해 크게 개선됐다.

 

메리츠증권의 다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금리 인상에 대처하고자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상황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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