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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英 오카도와 맞손…"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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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1.01 17:12 ㅣ 수정 : 2022.11.01 17:12

오카도 최첨단 솔루션 도입 운영에 2030년까지 1조원 투자
"10년 내 국내 그로서리 시장서 5조원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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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왼쪽)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와 팀 스타이너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쇼핑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과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하고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수립한 롯데 유통군은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롯데쇼핑과 오카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공략하고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먼저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자동화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열 계획이다. 또 2032년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개인의 구매 이력,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플랫폼을 론칭한다.

 

롯데쇼핑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오카도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CFC 부지와 건축 비용, OSP 이용 수수료 등을 지불하고 오카도는 CFC 내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유지 보수도 지속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팀 슈타이너 오카도 그룹 CEO는 “이번 롯데와 오카도의 파트너십은 전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오카도와 손잡고 고객에게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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