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메타버스’ 경쟁, 가상 캠퍼스서도 활활
청주대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 구축
메타버스로 수업 참여, 취업 상담, 원어민 교육 가능
지난 3월 숙명여대 '스노우버스' 이어 새로운 도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대학 맞춤형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구축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 ‘스노우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청주대학교 특화 플랫폼도 개발하게 됐다.
경쟁사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월 ‘이프랜드’를 통해 고려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청주대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대는 입학식이나 축제 등 행사 때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재학기간 내내 온·오프라인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타라이프를 내년 2월 중 오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Z세대(20∼40대 연령층) 재학생의 편의를 제공하고 학업 능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메타라이프는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에 3D모델링한 청주대 캠퍼스 전경을 입힌 방식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바타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거나 취업·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주대 메타버스 캠퍼스는 재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을 도입하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4월 숙명여대 전용 스노우버스를 오픈해 가상 캠퍼스 투어, 학생 간 교류 기능 등을 제공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청주대 학생들이 청주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학과 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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