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사 ‘손드 헬스’에 200만 달러 투자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10 14:45 ㅣ 수정 : 2022.11.10 14:45

음성으로 정신건강, 호흡기질환 등 예측 가능
미국 ‘뉴로시그마’ 이어 두 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
‘AI 콜센터’ 등 KT 음성 기반 사업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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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오른쪽)이 온라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손드 헬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미국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회사 ‘손드 헬스’에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추진하고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올해 초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에 이어 두 번째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해외 투자에 나선 셈이다. 

 

손드 헬스는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정신건강, 호흡장애 등 여러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지닌 기업이다. 음성 바이오마커는 음성(소리)의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 미묘한 변화를 분석해 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이에 따라 퀄컴, GN그룹 등 글로벌 우수 기업들도 손드 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KT는 손드 헬스와 사업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KT는 손드 헬스 기술을 활용해 콜센터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KT가 보유한 AI 음성 기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KT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서비스에도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 적용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음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과 연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에 투자한 손드 헬스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KT의 국내외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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