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배터리 소재(양극재) 제조 기업 엘앤에프가 미국 시장 진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엘앤에프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4분기 매출액 1조3600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류 문제가 완화되고 공장 가동률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리튬 가격이 최고가격을 갈아치우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엘앤에프의 미국 진출을 불허했다. 정부는 양극재 핵심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미국 진출을 재추진하고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기업 경영 방침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이 마무리되면 엘앤에프는 정부에 미국 진출 심사 재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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