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전방 인프라 투자로 내년 성장 기대”<신한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방 인프라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한 에스아이티의 2022년 4분기 및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고영민·신현재 연구원 및 최도연 연구위원은 14일 ‘23년을 향한 모든 단서가 긍정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에스티아이는 3분기 매출 120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한 수준이다. 그 배경으로 △외화채권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설정 △개발비 증가(인력 및 해외법인 설립) △원자재비 증가 등이 지목됐다.
다만 충당금은 향후 매출채권 회수와 함께 환입 할 수 있으며 개발비의 대부분은 신규장비(잉크젯 OCR 등 인력 확충)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들은 “단기 비용 이슈로만 비칠 수 있으나 2023년 신규장비 구체화 시그널로 판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에스티아이의 4분기 예상 실적은 타이트한 원자재 수급 상황 지속 및 보수적 충당금 설정을 감안해 매출 107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설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환경(수주)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내년 전방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된다. 인프라 만으로도 높은 성장률과 신규장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들은 “내년 전방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개수 및 규모는 이전대비 많고 크다”며 “실적 안정성 외에 성장성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잉크젯 OCR, 현상기 등 신규장비 역시 아직은 가능성을 기대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연말 혹은 내년 중 구체화될 수 있다는 단서도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