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사업 호조 덕에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조5249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 당기순손실 1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호실적 배경은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와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른 여객사업이 회복이다. 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3.1% 늘었다.
이로써 영업이익은 최근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에 따라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6% 증가한 7422억원이다.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여객사업 호조는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와 해외여행 수요 회복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물사업 매출은 6802억원이다. 아쉽게도 △세계적인 경기 둔화·해상운송 운임 급락 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감소 △밸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화물기 가동률 조정 △지역별 시장가를 토대로 한 판매 비중 조정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으로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하며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외 환경과 수요 변화에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탄력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