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수익성 개선 시급…목표주가↓”<키움證>
기존 캐시카우 ‘서머너즈워’에 집중 예상
마케팅 효율화·야구게임 두자릿수 성장은 긍정적
미디어 콘텐츠 업체 PMI 통해 수익성 개선 플랜 구축해야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미국 성과가 불투명하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수익성 개선 계획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크로니클의 경우 서구시장 핵심지역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내를 제외한 매출액을 전부 제거했다”며 “이 게임의 내년 국내 일평균 매출도 올해 3분기 성과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컴투스가 당사 캐시카우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구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한 우호적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타사 지식재산권(IP) 협업,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수명주기(PLC) 장기화를 이어가면서 매출 증가세 유지를 위한 마케팅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매출 대비 마케팅 비중을 소폭 줄여나갈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일부 긍정적 사안”이라며 “올해 23% 성장이 전망되는 야구게임 라인업 매출이 내년에도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실적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컴투스는 최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업체를 인수해 게임·메타버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인수후통합(PMI) 과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액션 플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 속에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업체) 솔루션이 아닌 컴투스 서비스를 활용해야 하는 명확한 동기부여를 이용자들에게 제시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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