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세계 최초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 착수
국방과학연구소와 손잡고 총 113억원 투입
2029년까지 체계개발 완료할 계획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장사정포(장거리의 사정거리를 둔 화포)요격체계 탐색개발 체계종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은 ADD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며 오는 2029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주요 구성요소를 종합하는 ‘체계종합’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113억원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요격체계다. 이 요격체계는 이스라엘 ‘아이언돔(Iron Dome)’과 같은 개념으로 '한국형(K) 아이언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 방공망을 형성해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무기체계이며 개발이 끝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장사정포 요격 무기체계를 갖추게 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지난 2월 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열린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2026년까지 조기 전력화하겠다고 공약한 한국형 3축체계 핵심전력 중 하나다.
3축체계는 북한 핵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으로 구성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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