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미디어 관제 시스템 ‘닥터지니’ 상용화 시동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17 13:56 ㅣ 수정 : 2022.11.17 13:56

채널 입수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 자동 관제
KT 미디어 그룹사 확대·세계 시장 공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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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IPTV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관제하는 ‘닥터지니’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사진 = 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미디어 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KT는 17일 AI 기술을 기반으로 IPTV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관제하는 ‘닥터지니(Dr. GENIE)’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닥터지니는 경기도 고양시 KT 그룹 미디어센터에 설치됐다. 향후 지니TV 대상 370여 개 비디오 채널과 30여개 오디오 채널의 실시간 송출을 담당하는 미디어센터 내 IPTV 방송 플랫폼을 자동으로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부터 방송 신호를 입력받는 인코더 장비와 더불어 전송 네트워크 구간과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한 방송 장비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은다.

 

또 KT의 네트워크 AI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해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닥터지니는 채널 장애, 장애인 방송 송출 오류, 광고 누락 등 방송에서 발생한 장애를 탐지하고 이를 분석해 운용자에게 장애 원인과 위치를 음성 방식으로 알린다. 또 장애 원인과 조치 사항 등을 보고서로 엮어 추후 비슷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닥터지니 활용 시 방송 플랫폼을 관제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 등을 축소할 수 있으며, 운용자가 파악하지 못한 작은 장애까지도 개선해 고객에게 미디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닥터지니는 AI 관제 기술을 인프라 외에도 서비스 영역까지 넓혀 미디어 관제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솔루션”이라며 “향후 KT의 미디어 그룹사 대상으로 닥터지니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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