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1월 18일] 美 증시, 연준 발언 속 긴축우려에 하락...애플·인텔 1%대 '상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18 07:00 ㅣ 수정 : 2022.11.18 10:23
제임스 불라드 연준 총재, 금리 5~7%대 전망 제시...다우 0.02% ↓ 마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02%) 떨어진 33,54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31%) 낮은 3,94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8.70포인트(0.35%) 하락한 11,144.96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또다시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한적인 구역에 있지 않다"고 했고, 불라드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시장 가격을 매기는 것은 내년 디스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62%) 떨어진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TSMC와 퀄컴은 각각 2.56%와 1.76% 올랐고, AMD와 애플은 각각 1.65%와 1.30% 상승했다. 인텔은 1.22%, 쿠팡은 0.89% 뛰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3.51%와 2.34% 내려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02%, 테슬라는 2.01%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17일)
- 국보(001140) :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다산네트웍스(039560) : 152억원 규모 DZS 미국법인 지분 처분 결정
- 멜파스(096640) :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취하
- 린드먼아시아(277070) : 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명성티엔에스(257370) : 4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S-OIL(010950) : 9조2580억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시설 투자
- 현대건설(000720) : S-OIL이 발주한 석유화학 확장 프로젝트(샤힌 프로젝트) 계약 체결
- 동아에스티(170900) :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제3상 임상 시험 종료
- 삼화왕관(004450) : 7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 세아홀딩스(058650) : 세아기술투자 110억원 규모 보통주 220만 주 출자
- 국보(001140) :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아센디오(012170) : 계열사 퍼시픽산업의 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 일성건설(013360) : 471억원 규모 제주화북지역주택조합 신축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쏘카(403550) : 보통주 172만9472주 의무 보유 기간 만료
- 베뉴지(019010) : 일산컨트리클럽에 200억원 금전대여 결정
- 씨아이에스(222080) : 143억원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 장비 공급계약 체결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25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비디아이(148140) : 270억원 규모 죽곡 수소융합가스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쌍용정보통신(010280) : 58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넵튠(217270) : 계열사 엔플라이스튜디오로부터 110억원 자금 차입
- 키움증권(039490) : 안정적 운영자금 조달 위한 기업어음 발행 한도 확보 목적 1조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KDB키움테크그로쓰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 출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유상증자 참여로 150억원 출자
- 이지트로닉스(377330) : 12억원 규모 장춘 1호 태양광발전소 설치 공사 수주, 12억원 규모 솔라팜 3호 태양광발전소 설치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태도 전환)이 있으려면 물가가 더 빠르게 내릴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나오면서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지속성은 없어서 투자자들이 당장 보이는 주가 랠리를 쫒지 말라고 조언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내년에는 주식보다 채권을 추천하면서 진짜 승자는 현금이라며, 특히 미국의 경우 투자자가 자산시장의 저점을 기다리며 현금을 가지고 연 4.5%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은행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훨씬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올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정적 요인이라며, 이 전쟁이 내년에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한 주요 20개국 정상의 선언문에 대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최상대 2차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오전 10시, 국회)
- 제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오전)
- 제8차 한국-싱가포르 고위급 경제정책회의 개최(오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만5437명 늘어 누적 2641만2901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0명이고, 사망자는 67명 증가해 총 2만986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4주간 동절기 개량 백신의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집중기간 동안 지자체별 접종률을 점검하고,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오는 21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이 강화된다. 3·4차 접종을 받았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도,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과 외박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 기초접종(1·2차) 이상 완료자로 확대해, 18∼59세 연령층도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하면 된다.
코로나19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BA.5를 겨냥해 개발한 화이자 개량 백신(2가 백신) 국내 첫 접종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 전체다.
예약시에는 3가지 백신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 기반 모더나 2가 백신 △BA.1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BA.4와 BA.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등 3종으로,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고위험접촉자를 포함해 총 42명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확진자가 첫 의심 증상을 호소했던 지난 8일을 기준해 하루 전인 7일부터 동선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 두창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했다.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유럽 등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해, 지난 11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수는 7만9655명, 사망자수는 5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