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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은 금통위...베이비스텝 단행할 것"<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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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18 11:08 ㅣ 수정 : 2022.11.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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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속도 조절에 따라, 한국은행도 지난 달과 같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25% 인상) 단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금통위 이후로 연준의 정책금리 속도 조절 기대가 강화됐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1,300원 대로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한은도 추가 빅스텝 인상으로 금융불안을 높이기 보다는 0.25%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2년 연말 금리 수준은 3.25%로 마무리되겠으나, 최종금리 수준은 3.7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성장률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는 인식이 강화할 수 있지만, 여전히 물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계감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채권시장 강세 속에 국고 3년물 3.8%대는 최종 금리 3.5%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더 긴축적일 수 있는 통화정책 리스크를 고려할 때, 시장 금리가 재차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빅스텝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던 10월 금통위에서는 2명의 소수의견이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에는 소수의견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당시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표한 가운데,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할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고려하면 동결에 대한 소수의견은 이번 금통위에서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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