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대신증권이 18일 연말 보험요율 조정 효과로 손해율 개선이 기대되는 손해보험주 매수를 추천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주 은행과 증권주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손해보험주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모습을 보여 긴축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부분 종목의 수익률이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증권주의 수익률은 국내외 국고채 금리의 큰 폭 하락 및 거래대금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은행주 또한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자회사 출자범위와 부수업무를 개선하고 위탁이 가능한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등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 금융지주의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감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해보험주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 뉴스가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금 업황이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는 1%대 인하 예상하고 있으나 사업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합산 비율은 100%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며 실손보험 요율 조정이 연말에 진행될 예정인데 전체 평균적으로 한 자릿수 후반대 인상률로 결정된다면 손해율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 주는 손해보험업의 매수를 추천하며 특히 내년 이익 증가율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해상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