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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금통위서 50bp 인상 전망…결과 상관없이 금리 상승 재료"<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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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21 10:37 ㅣ 수정 : 2022.11.21 10:37

"채권시장 위축, 거시정책 관장하는 한은이 필수 고려할 요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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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진행될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국내 기준금리가 50bp(0.50%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50bp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설사 25bp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이후 진행될 기자회견에서는 매파적 신호를 강하게 표출할 것"이라며 "이번 인상과 관계없이 최종 금리는 3.75%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25bp 인상을 전망하는 주요 원인은 주요국 대비 높은 가계부채와 채권시장 투자심리 위축 등"이라며 "대부분 부채가 변동금리 기반인 것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으나, 대출을 갚기 힘든 것과 갚을 수 없는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가계부채 수준이 높지만 연체율과 파산건수 등은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법원에 따르면 개인파산 건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3000건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 대출 연체율은 0.1~0.2% 수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12%에 불과하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 1년이 넘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가계부채가 주요 리스크로 부각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위축에 대해서는 한은이 물가 안정을 더 크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크레딧 중심 스프레드의 가파른 확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것은 미시적인 고려사항"이라며 "거시적인 정책을 관장하는 한은이 필수적으로 신경 써야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금통위는 금리 상승 재료"라며 "50bp가 인상되면 현 상황에서의 추가적인 빅스텝(50bp 인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고, 25bp 인상에 그친다면 매파적 기자회견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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