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21 17:22 ㅣ 수정 : 2022.11.21 17:22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당기순익 50% 주주 환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실시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미래투자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번 구조 변화를 통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결정을 통해 화재와 증권 양사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분배로 그룹 전반의 유기적 재무 유연성을 발휘하고, 증권의 딜 소싱(잠재 투자 대상 발굴)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한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안정적·효율적인 경영시스템 확립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자본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해지면서 최우선 경영철학인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는 각사의 최근 3개년 주주환원율 평균(지주 27.6%, 화재 39.7%, 증권 39.93%)을 웃도는 수준이며, 이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3년 이상 중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메리츠금융지주 겸 화재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인 최희문 부회장이 직접 컨퍼런스 콜 방식의 IR(기업설명회)에 포괄적 주식교환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 향후 경영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