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지털 플랫폼 강화 속도···손태승 “재창업 각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1.24 10:00 ㅣ 수정 : 2023.05.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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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재창업’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진행된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전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그룹사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그룹 디지털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그룹 정례회의체다. 

 

앞서 손 회장은 올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2023년까지 그룹 플랫폼 통합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 달성을 천명한 바 있다. 

 

실제 우리WON뱅킹의 MAU는 지난 10월말 기준 719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155만명이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공동으로 그룹 통합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등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기관고객과 우리카드의 결제 비즈니스를 결합한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디지털 통합브랜드 ‘우리WON(원)’도 올해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대표 플랫폼인 우리WON뱅킹, 우리WON카드 외에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플랫폼 ‘우리WON카’가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7월 수신기능을 포함한 풀뱅킹앱 ‘우리WON저축은행’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 관점에서 이용 편의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고민하는 등 플랫폼의 기본부터 다시 고민하고 처방해 얻은 결과다.

 

손 회장은 이날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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