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25 11:08 ㅣ 수정 : 2022.11.25 11:08
산돌, 당기순익 15% 수준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에↑ 캐리소프트, 中 3D 애니메이션 심의 통과 소식에 '上' 엔젠바이오, 사우디 혈액암 정밀진단키트 수주에 급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 폐지 충격 여파 속 하한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여파로 발행사인 위메이드(112040)의 주가가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1만6800원(29.89%) 내려 하한가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29.92%)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위메이드플레이(22.74%)도 20% 넘게 빠지고 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주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회의를 통해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닥사 중 고팍스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총 4개 거래소에 상장됐다.
닥사는 위믹스가 닥사 회우너사를 통해 제출한 위믹스의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과다하다고 판단했다. 위믹스의 실제 유통량은 공시 유통량보다 7200만개가량 많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닥사는 유통량 정보 공시 부정확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 카카오그룹株,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소식에 약세
국세청이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카카오(035720)는 전장 대비 900원(1.57%) 내린 5만6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2.36%)와 카카오페이(0.53%)도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1.16%)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번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 조사4국은 일반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카카오 계열사들의 상장 과정에서 세금 탈루 의혹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기업 탈세 혐의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을 때, 증거 확보 혹은 확인 조사를 위해 사전 통지 없이 투입되는 조사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카카오 제주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한 바 있다.
■ 산돌, 당기순익 15% 수준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419120)이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산돌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5.84%) 상승한 1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산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산돌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5%에 해당하는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다고 공시했다.
산돌 측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원칙으로 배당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 경영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캐리소프트, 中 3D 애니메이션 심의 통과 소식에 '上'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 캐리소프트(317530)가 자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영화의 중국 심의 통과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캐리소프트의 주가는 전장보다 1830원(29.85%) 올라 상한가인 7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캐리소프트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자사 애니메이션 영화 '캐리와 슈퍼콜라'가 중국 정부의 심의에 통과해 현지 상영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캐리와 슈퍼콜라는 '캐리와 친구들'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 엔젠바이오, 사우디 혈액암 정밀진단키트 수주에 급등
바이오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NUPCO)을 통해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젠바이오는 전일 대비 1520원(19.77%) 급등한 9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엔젠바이오는 NUPCO를 통해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제품 공급 기간은 내년 1분기부터 총 2년으로, 약 4000건의 검사가 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공급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제품 수출"이라며 "향후 사우디 정부의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