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사업부 경쟁력 회복과 적자 축소 등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상회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과 체질 개선에 따른 호텔 부문의 깜짝 실적과 프레시몰의 적자 축소 덕분이다. 프레시몰 영업적자는 2분기 349억원에서 3분기 261억원으로 줄었다.
김명주 GS리테일 연구원은 "3분기 편의점의 영업이익률이 3.6%를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마진율이 훼손된 점은 아쉽다"며 "경쟁사와 기존점 신장 차이가 2분기 2.6%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수도권 점포 수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며 "유동 인구 정상화와 버터맥주 출시 등 회사의 MD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내년에 경쟁사와 GS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차이는 1.0~1.3%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4분기부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디지털 부문은 4분기에 195억원의 영업 적자를, 2023년에는 5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 경쟁력 회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2023년 GS리테일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