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원 규모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김태규 기자
입력 : 2022.11.29 09:21
ㅣ 수정 : 2022.11.29 09:21
지난달 28일 체결…이달 1일부터 계약 개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삼성생명과 약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
29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이번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은 지난 1일부터 개시됐다.
이번 재보험 거래는 지난달 28일 체결된 이후, 이달 23일 해당 계약체결 내용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됐다. 양사는 지난 1년여간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 거래 방안에 합의했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리스크 및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하는 형식이다. 이를 통한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기존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수·출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재보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마련해 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의 공동재보험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선진 재보험사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 성장 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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