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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가지 이유로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부진 전망”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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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29 15:15 ㅣ 수정 : 2022.1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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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4분기 매출 5조495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280억원, 영업이익 3430억원과 비교해 각각 9%, 45% 하락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실적 둔화의 주된 요인으로 △파업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부진 △봉형강(건축자재 일종) 부문 마진 축소 △포항 공장 복구비용 발생 등 3가지가 꼽힌다.

 

현대제철노조는 지난 9월말부터 ‘게릴라식 파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파업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제철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파업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 제철소에서 철강제품 출하량은 감소하고 제품에 대한 안정성도 일부 훼손될 우려가 있다.

 

봉형강 마진이 축소되는 것은 제품 생산 원료 철스크랩의 수입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정모니터링지표인 e-나라지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t당 653달러(약 87만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8달러(약 67만원), 2020년 상반기 314달러(약 42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세번째 요인인 포항 공장 복구비용은 태풍 힌남노가 8월 말 포항시를 타격해 발생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피해 복구는 9월 6일부터 시작돼 10월 6일 마무리 됐다.

 

복구 비용은 4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악화 요소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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