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1201500181

KAI, 소형민수헬기 양산 1호기 제주 닥터헬기로 출범... 12월 정식 운항

글자확대 글자축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01 15:13 ㅣ 수정 : 2022.12.01 16:10

향후 LCH 판매기반 구축해 국내외 민수헬기 시장 넓힐 계획

image
KAI,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열린 '소형민수헬기(LCH)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에 참가해 커팅식을 진행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헬기·전투기 사업에 특화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1호기가 제주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닥터헬기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출범식을 열고 이달 1일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LCH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과제를 통해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t급 민수헬기다.

 

LCH는 AH의 H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메인 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첨단기술과 국산화 품목을 적용해 개발됐다.

 

KAI는 2019년 LCH 초도 비행을 마치고 2021년 유럽항공청(EASA)과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한 후 올해 양산 1호기를 제작해 지난 9월 헬기 운용사 글로리아항공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LCH 양산 1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용하고 글로리아항공이 운항을 담당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로 도서 및 산간 지역과 해상 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제주도민 생명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한 KAI 회전익개발사업관리실장은 “LCH 양산 1호기의 제주 닥터헬기 취항은 정부과제 결과물이 사업화로 창출된 모범사례”라며 “LCH의 판매기반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KAI는 LCH 양산기 4대를 추가 제작해 AH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국산헬기 수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