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 연속 ESG 종합등급 ‘A’ 획득... 초격차 기술력과 함께 글로벌 비전 양축 형성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SD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SDI는 2019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종합등급 A라는 결실을 맺었다.
삼성SDI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활동 및 성과에 대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라는 명칭이 생기기 전부터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논의를 해왔고, 매년 다양해지는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여러 분야에서 준비를 거듭했기에 삼성SDI가 ESG 종합등급 A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임명된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의 품질과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일류 회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ESG 경영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CEO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의 지휘아래 삼성SDI는 최고의 배터리 기업 및 ESG경영에 진심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 3년 연속 ESG 종합등급 ‘A’ 획득… 전 임직원의 노력 반영된 당연한 결과
삼성SDI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한 근무 환경이 완비된 일터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게다가 환경과 안전·준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파트너사들과의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공존과 신뢰를 제고하는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적극 앞장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삼성SDI는 국내 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지수 선정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SDI는 총 17회 DJSI 지수에 선정됐다. DJSI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즉 삼성SD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성과를 종합적 인정받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삼성SDI는 2011년부터 배터리 사업을 해왔다. 소형배터리부터 전기차에 적용되는 중·대형배터리까지 배터리에 관한 모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는 산업은 여러 광물 확보 및 화학 물질 가공이 뒷받침 되는 화학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ESG 가운데서도 환경(E)에 대한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며, 3년 연속 환경 부문서 A 등급을 획득했기에 삼성SDI의 환경 역량은 매우 뛰어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 환경(E) : 2대 테마와 6대 과제 설정해 환경 경쟁력을 체계화
삼성SDI는 환경경영에 대해 기업의 선택이 아닌 전 인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기본적 책임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파악하고 있다.
삼성SDI는 특히 기후 변화 및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선제적 기후행동’을 환경경영의 중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를 다시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이라는 2대 테마로 구분해 총 6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테마에는 △재생에너지 100%(RE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전 업무차 무공해차 전환 과제가 포함됐다.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공장을 운영하는 RE 100제도는 이제 모든 기업들의 트렌드가 됐다. 제조 과정에서부터 환경을 신경 쓴다는 사실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나아가 기업의 가치까지 제고하게 된다.
이를 파악한 삼성SDI는 거점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전 업무차 무공해차 전환 과제를 달성키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테마에는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회수 △사업장 재활용 확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과제가 포함됐다.
2023년 중국, 2025년 미국에서 폐배터리의 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해 배터리 자원회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장 폐기물 매립 최소화, 용수 취수량 절감 등을 추진해 사업장 재활용 확대 과제를 달성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저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테마 및 과제 설정 외에도 삼성SDI는 에너지 절감 관련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임직원들의 에너지 사용 절감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 사회(S) : 국내외 모든 공간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펼쳐
삼성SDI는 2020년 환경 부문서 A 등급을 획득했고 2021~2022년 모두 A+를 획득해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SDI는 한국에만 국한된 기업이 아니라 이미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렇기에 전세계 모든 공간에서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SDI는 2011년부터 아동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푸른별 환경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와 에너지 활용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삼성SD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2021년에도 비대면 온라인 환경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체험형 환경교육을 제공했다.
2021년에는 총 3572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누적 4만1124명의 아동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사업장이 있는 괴드(Goed)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신생아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 ‘삼성SDI 뉴본 베이비 프로그램(Newborn Baby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재활용, 천연재료 등 환경친화적인 재료들로 손수 만든 신생아 용품을 150여개 가정에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SDI와 협력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오스트리아 법인에서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삼성SDI 러닝 앤 워킹 위크(Running and Walking Week)를 진행했다.
이 활동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스포츠 이벤트를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시작됐으며 임직원들이 개인 시간을 활용해 뛰거나 걸은 만큼 1km 마다 회사에서 1유로를 기부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렇게 모인 3703유로는 어린이 암 환자를 돕는 ‘스티리안(Styrian) 어린이 암 치료 기구 이사회’에 기부됐다. 이 같은 행사는 꾸준히 진행될 것이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더 많은 기부금액을 전달하도록 삼성SDI는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지배구조(G) :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컴플라이언스 제도 수립해 지배구조 선진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2021~2022년 B+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20년 A 등급을 획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만, 삼성SDI의 전 사원들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SDI는 대표와 이사회 의장 간 분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 했다. 또 컴플라이언스 제도 수립 및 관련 교육 제공을 통해 사내에 윤리·준법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경영진의 투명성과 실무진의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고자 지배구조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사 선임 시 이사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 후보자가 상법 등 관련 법에서정하는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의하고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를 이사후보로 선정한다. 이후 이사 후보자에 대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해상충 가능성을 차단해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이사회와 회사 간의 거래를 제한하고,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는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
이사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사회 내 6개의 위원회를 두고 위원회별 전문 영역을 세분화해 이사회의 권한 중 일부를 각 위원회에 위임하고 있다. 위원회는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경영진의 투명성 뿐 아니라 실무진들의 투명성도 확보하고자 삼성SDI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의 윤리·준법 준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 프로세스는 △리스크 모니터링 △교육 및 점검 △개선 이행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지 꾸준히 관찰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이에 대한 교육 및 점검, 그리고 이를 개선키 위한 활동 등으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진행되는 것이다.
부서별 준법실천 조직을 구성하고 부서장급 준법관리책임자를 임명해 준법문화의 정착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법관리책임자는 자신이 속한 부서의 준법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부서원들의 컴플라이언스 제도 및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많은 활동을 관리하고자 삼성그룹은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를 2020년 2월 출범시켰다. 준감위는 삼성SDI 외부에 별도의 독립적인 조직으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삼성SDI 준법지원인들과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임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준감위는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 및 관계사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실시하고, 컴플라이언스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SDI는 선진적인 지배구조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