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KT에 대해 구현모 대표가 연임할 경우 차기 3년간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12월 중순경 이사회에서 추천 후 내년 3월 주총에서 확정된다”며 “연임 의사를 밝힌 구 대표의 지난 3년 간 성과를 검증한 뒤 단독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실적과 배당, 주가 성과를 감안하면 구 대표 연임 때 차기 3년 주가도 통신업종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구 대표가 집권한 3년 중 2021~2022년 주가 상승률은 2008년 이후 통신업종 내 1위”라며 “KT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22.4%로 통신업종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KT클라우드와 KT스튜디오지니 출범으로 B2B(기업 간 거래)와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5G(5세대 이동통신) 리더십 유지,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연평균 4% 성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매출 1위에 힘입어 B2B 매출은 연평균 1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연평균 1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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