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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압력 둔화, 국채 금리 하락폭은 제한”<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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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2.06 10:08 ㅣ 수정 : 2022.1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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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물가 추가 하락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월비 기준으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0월 0.4%에 비해 0.1%p 낮은 수치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보면 이달 2일 기준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47%, 코어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1%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내 물가 압력이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며 “다만 탄탄한 고용시장을 기반으로 견조한 임금상승률과 미국 소비사이클 등 수요 둔화가 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하락 속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의외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며 “물가하락 속도가 완만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향후 금리 하락 혹은 금리 수준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지표상의 서프라이즈, 즉 물가 수준의 급격한 하락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국채 금리의 하락도 제한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뿐만 아니라 11월 소비자물가 수준은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하락 여부에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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