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 속 엿새만에 상승…2,38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09 16:05 ㅣ 수정 : 2022.12.09 16:05

코스피, 17.96포인트(0.76%)↑…2,389.04
코스닥, 6.98포인트 (0.98%)↑… 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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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9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오르며 2,3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76%) 상승한 2,389.0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65포인트(0.49%) 높은 2,382.7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78억원과 98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08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200원(2.03%) 뛴 6만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일 이후 나흘 만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5.12%)와 카카오(4.68%), KB금융(4.37%), SK하이닉스(3.43%), SK이노베이션(3.06%)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6.93%)와 LG화학(6.42%), 포스코케미칼(5.39%), LG에너지솔루션(3.01%), 포스코홀딩스(0.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0.98%) 뛴 719.49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7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과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CJ ENM(16.30%)과 스튜디오드래곤(10.21%), 오스템임플란트(8.38%), 휴젤(4.84%), HLB(2.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6.03%)와 에코프로(5.78%), 천보(5.72%), 에코프로비엠(2.42%), 리노공업(0.8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발 매수 유입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오늘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코스닥도 콘텐츠 및 게임업종 반등에 힘입어 올랐다”며 “중국의 방역 강도 추가 완화 소식에 중국 소비 관련주도 상승했지만, 미국의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경계감도 작용해 외국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영향을 받아 달러가 약세 전환했다”며 “2차전지 관련주들은 4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테슬라 하락에 따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7원 급락한 13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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