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99)] LG전자, 4개의 사업분야와 2개의 성장전략을 공부하라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2.12.14 00:10 ㅣ 수정 : 2022.12.14 00:10

시각장애인용 노트북 제조를 사회공헌을 넘어서는 LG전자의 성장전략으로 해석하는 독창성 발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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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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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 기자] 1958년 금성사로 시작된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입사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4개의 사업분야와 2개의 성장전략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사업분야를 알아야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고, 자신이 그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설득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성장전략을 파악함으로써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단계에서 성장전략의 보완이나 새로운 성장전략 제안 등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 4개의 사업분야 :

·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 HE (Home Entertainment)

·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 BS (Business Solutions)

 

LG전자의 사업 분야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로 구성되어 있다. H&A는 고객의 생활 습관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제작 판매한다. HE는 ‘휴(Wellness)’, ‘미(Beauty)’, ‘락(Entertainment)’의 관점을 담아 올레드 TV, 사운드바, 무선이어폰 등을 제작 판매한다.

 

VS는 글로벌 최고의 자동차 부품 회사가 되고자 한다. 전자 분야의 기술력과 품질 중심 경영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 자동차 헤드램프 등이 있다. BS는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여 뛰어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 사업 분야 중 어느 영역이 자신의 관심사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 성장전략 1='상대적 취약계층 맞춤형' 가전제품 출시...타인의 경험을 이해할 때 새로운 성장전략 제시 가능해져

 

LG전자는 2021년 매출액 연결 기준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기록했다. H&A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8% 증가한 7조4730억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4.5% 감소한 2283억을 기록했다. HE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1.2% 감소한 3조7121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26.9% 감소하여 5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하락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아래와 같은 논리를 펴면서 LG전자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주장하는 방식도 추천한다.

 

"현재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대다수는 전자제품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냉장고를 열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킨다. 또, 옷을 세탁하기 위해서 세탁기를 돌리고 뒤이어 건조기까지 사용하는 것이 흔한 우리의 모습이다. 전자제품의 영역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우리의 삶과 연결성이 더욱 더 견고해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편화된 전자제품 사용 상황 속에서도 전자제품을 활용하기 어려운 계층이 존재한다. 장애인들이 대표적 사례이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은 보통의 방법으로 제작된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점을 캐치하여 그들이 가진 기술력을 제품에 접목하고 있다. 우선 가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용 점자 스티커를 배포했다. 공용 점자 스티커는 모든 LG가전에 붙여서 사용 가능하다. 배포는 LG전자 고객센터∙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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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점자 스티커 [사진=LG전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 외에도 LG전자는 가전 이용층에 대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는 시력자, 새로운 가전 사용이 어려운 시니어 고객, 키가 작아 손이 닿지 않는 어린이,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고객을 위해 음성명령으로 작동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8월 출시된 정수기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표준화된 가전 기능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LG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대적 취약계층 맞춤형' 전자제품 출시는 LG전자의 성장전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일종의 창의적 해석인 셈이다. LG전자 취준생은 이처럼 가전제품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넘어 타인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 성장전략 2=소비자의 시각을 사로잡아라... 소비자 선택에 섬세하게 반응해야 디자인 전략 주장할 수 있어

 

대부분의 가정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이들 가전 제품 소비층은 뛰어난 기술력을 전제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결과 기술적 격차에 둔감해지고 디자인에 민감해질 수 있다. 

 

가전이 하나의 인테리어로 인식되는 측면이 커진다. LG전자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감각적인 디자인에 꾸준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가전의 변화는 집안 분위기의 변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며 디자인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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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의 LG 휘센 주거용 멀티 올인원(시스템에어컨)이 2022년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Finalist를 수상했다. 또,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어로타워)가 2022 IDEA 디자인 어워드 Finalist를 수상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Posé(TV)는 2022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골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LG 틔운 오브제컬렉션(식물생활가전)이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의 제품 디자인은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베스트샵에서 제공하는 VR 기능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기능을 살펴볼 수 있으며, LG전자가 임의로 구성한 공간을 통해 LG가전을 통한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소비자의 시각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전을 실제로 집안에 배치하였을 때의 상황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매에 대한 욕구를 높이고 있다. 

 

LG전자 취업준비생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섬세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래야 LG전자가 지향해야 할 디자인 전략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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