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정기변경, 종목 수 제한적...성일하이텍 소몰캡 편입 유일"<유안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13 10:31 ㅣ 수정 : 2022.12.13 10:31

FTSE 16일 변경...SK텔레콤 "높은 외국인 지분율, 편입 비중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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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이달 예정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정기변경은 기업공개(IPO) 종목 등을 반영하는 라이트 리밸런싱 영향으로 편출입이나 승격·강등 종목 수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FTSE 정기 변경에서 종목 편출입은 성일하이텍(365340)의 스몰캡 편입이 유일하다. 

 

고경범 유안타증권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FTSE 지수 정기변경이 오는 16일 예정돼 있으며, 인덱스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FTSE 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대비 추종자금 운용자산(AUM)이 낮지만, 특히 리밸런싱 주간에 인덱스 효과가 양호했던 경향을 보였다”며 “단독 편입 측면에서 매수 수요가 유입될 소지도 있지만, 무분별한 인덱스 효과의 과신은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IPO 종목의 편입 시기는 대체로 상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가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HK이노엔(195940)은 지난해 12월 코스닥150 편입 직후, FTSE 지수에 편입된 공통점이 있다”며 “FTSE 리밸런싱 한 주 전에 올랐지만, 리밸런싱 주간 인덱스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던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SK텔레콤(017670)은 높은 외국인 지분율로 편입 비중축소가 진행된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9월에 이은 4차 비중축소다”며 “카운티 파티에 상쇄된 수급을 고려한 주간 리밸런싱 금액은 -223억원 순매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고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출 리스크가 함께 반영된 사례도 존재했지만, 이보다는 MSCI 지수 이벤트 종료 후 수급 둔화 국면에서 선반영 수요에 대한 카운터 파티 수급이 부재했던 점이 주요 배경으로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FTSE 리밸런싱 종료 후에는 외국인 순매도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당분간 외국인 지분율 관련 패시브 이슈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당 등 매수관점의 투자자라면, FTSE 리밸런싱 종료 시점에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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