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2,370선 약세...삼성전자 소폭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13 10:33 ㅣ 수정 : 2022.12.13 10:33

코스피, 0.03% 하락 중...기관 15억원·개인 119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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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3p(0.51%) 오른 2,385.05로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305.0원, 코스닥지수는 2.42p(0.34%) 오른 717.64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370선에서 약세 흐름을 타고 있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3%) 내린 2,372.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51%) 높은 2,385.05에 출발해,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15억원과 119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285억원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05.0원에 개장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3%와 1.26% 뛰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모더나와 테슬라는 각각 6.89%와 6.27% 급락했고, 루시드 주가도 4.61% 떨어졌다. 리비안 벤츠 메르세데스와의 합작을 일시 중단한다고 한 소식에 6.16% 내려앉았다. 애플은 1.6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89% 뛰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며 "시장은 FOMC 회의와 CPI 발표를 대기하는 한편, 뉴욕 연은의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하락하는 등 물가 정점론이 부각됨에 따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1%대 넘게 올라 6만원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016610)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34% 오른 5만9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0% 밀린 49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5% 뻐진 8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6%)와 NAVER(0.78%), 카카오(0.69%), 셀트리온(1.13%)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SDI(0.46%)와 LG화학(0.64%), 기아(0.61%), 현대차(0.3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11%) 내린 714.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4%) 높은 717.64에 출발해, 역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과 3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0%)와 카카오게임즈(1.39%), HLB(1.53%), 에코프로(2.39%), 셀트리온제약(2.31%), 리노공업(0.77%)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69%)과 엘앤에프(3.05%), 펄어비스(3.24%), 스튜디오드래곤(3.94%)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에 따른, 미 증시 강세 소식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미 CPI 이벤트 임박에 따른 경계심리가 거래 부진을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적인 반등 탄력을 제한해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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