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되고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 18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 늘어난 21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과 계절성 영향을 많이 받는 구간이라는 점,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10월과 11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0% 초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의류, 패션, 명품이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12월 변수가 남아있지만 한파에 따른 아우터와 의류매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종속회사 실적도 안정적"이라며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라 신세계 DF 시내와 공항면세점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고, 호텔 성수기와 집객력 상승에 따라 센트럴시티 실적 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까사미아는 비효율 점포 정리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
또 그는 "신세계DF 영업실적 개선은 다소 더디게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3년은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