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4분기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IBK투자證>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 전망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657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70억원으로 화물연대 파업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과 유흥 채널에서의 주류 판매가 실적 회복에 기인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9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4분기도 주류 판매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100억원 초 중반의 퇴직급여 충당금이 반영되는 등 인건비 성격의 비용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1664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 맥주(유통)와 수출 물량이 감소하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업소용 시장 회복과 맞물려 판매량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기간 소주 매출액은 11.6% 증가한 3754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2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파업 이슈가 9월 중순 마무리됐고 4분기는 제품 출하가 정상화된 가운데 기저 효과와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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