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15 17:08 ㅣ 수정 : 2023.06.15 11:36
삼성·KB·키움證,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 콘텐츠 제공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증권사들이 새해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내년 증시 전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년 시장 전망' 시리즈를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 전망부터 각 산업 섹터별 분석까지 총 20여편이 순차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에는 삼성증권 소속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내년 증시 전망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공개된 영상은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장이 출연한 '2023년 글로벌 경제 전망'으로, 주요 국가들의 경기 전망과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슈인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등을 다룬다. 또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전략도 제시한다.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망을 주제로 내년 경기 국면과 이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 등에 대해 살펴본다.
유 팀장은 영상을 통해 "경기의 수축 국면이 이어질 상반기에는 주식보다는 채권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하반기부터는 채권보다 주식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요 국가별 전망과 주식·채권 등 각 자산군별 전망, 반도체·2차전지 등 산업 섹터별 전망이 차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KB증권이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2023 연간 전망' 온라인 콘텐츠를 공개하며,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공개되는 콘텐츠는 지난달 7일 '2022 KB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제시한 투자 정보로, 각 부문 연구원들이 발표한 자료들의 핵심 내용이 담겨 있다.
총 36개의 세미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경제 전망 △국내외 주식 전략 △채권·크레딧 원자재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업종 전망 △유망종목 분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테마 분석 등 내년 금융시장의 기회와 리스크 분석이다.
콘텐츠 중 김상훈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장은 자산배분전략 관점에서 높아진 금리를 견뎌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내년 투자 선호도를 '채권≥주식>대체자산'으로 제시했다.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김효진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023년 매크로 환경에 대해 글로벌 경제가 역성장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하락이 더딜 것으로 보면서, 2023년의 하반기 경기회복을 예상하나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업종별 연간 전망과 함께 전기차 충전, 애그테크(농업+기술), 소비 양극화, 로봇, 자율주행, 비상장기업 등의 유망 테마 아이디어를 선정해 관련 현황과 전망, 관련주 분석도 공유한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최근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환율 상승, 탈세계화,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콘테츠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과 매크로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불안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 및 국내외 주식투자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전일에는 키움증권이 올해 마지막 미국주식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강의에는 △이항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장우석 유에스스탁 부사장 △안석훈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등이 진행을 맡는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올 한해를 빛내 준 주식 리뷰'로, 키움증권은 매월·분기마다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는 올해 4분기 미국주식투자 반상회라는 제목으로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K'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