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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차 베어마켓랠리 끝나...올해는 산타랠리 기대감 어려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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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19 08:31 ㅣ 수정 : 2022.1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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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현재 증시는 2차 베어마켓랠리가 끝나고 성탄절 전후로 찾아오는 산타랠리 시작의 경계점에 와 있으나, 올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변곡점으로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를 반영하며 올라섰던 2차 베어마켓랠리(10.13~12.14일)는 종지부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최대 상승폭은 14.1%(11.30일), 수익률와 기간은 각각 11.7%와 62일(12.14일)로 1차 베어마켓랠리(6.17~8.16일·수익률 17.4%·60일)와 비교해 본다면 수익률은 5.7%P 언더퍼폼(수익률 하회)했고 기간은 이틀 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산타랠리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 2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12월 FOMC에서 내년 1월 말과 2월 초에 예정된 FOMC에서 25bP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를 분명히 제시했어야 했지만, 금리 인상폭(25BP vs. 50bP)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워놨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 최종정책금리의 중위값은 기존 4.6%(9월 FOMC)에서 5.1%로 상향조정되고, 상하단 범위 역시 기존 3.9~4.9%에 서 4.9~5.6%로 높여졌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 최종정책금리 상단 5.6%를 염두에 둔다면,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시기는 3월에서 5~6월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2월 FOMC가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시점과 최종정책금리 인상폭에 대한 예측불허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번째로 12월 FOMC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1.2%)보다 낮아진 0.5%로 잠재성장률(1.8%)을 하회하는 성장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연착륙 기대를 저버리게 해,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 경로를 ‘완만한 경기 둔화’와 ‘경착륙’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좁혀놓은 점이 향후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고 짚었다. 

 

정책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긴축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경착륙 확률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내년 물가 통제가 연준이 생각하는 속도 수준으로 이뤄진다고 판단된다면 물가통제에서 경기부양으로 정책 선회를 조금씩 변경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올해와 달리 내년 최종정책금리 수준이 중위값(5.1%)에 더 가까워지는 결과로 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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