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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 부진 일시적.. 중장기 성장 변함없어”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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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20 13:49 ㅣ 수정 : 2022.12.20 13:49

완성차 업체와의 추가 협력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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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사진=하이투자증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20일 내놨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37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8조3000억원, 영업이익 5296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원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화,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말 수주잔고는 약 300조원을 넘어섰다"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완성차 시장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인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 혼다 외에 현대차, 도요타 등과 미국 내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고 이 과정에서 배터리 3사와 협력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수혜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정 연구원은 “미-중 갈등 속에서 IRA가 추진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반사 수혜가 상당히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가 멀티플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매출액 36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달성해 올해 실적 전망치 대비 각각 47%, 8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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