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5840억 규모의 120mm자주박격포 후속양산 계약 체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5,840억원 규모의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후속양산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육군에 인도된 최초양산 물량은 그동안 운용부대에서 사용 간 개선 및 보완사항을 식별하는 야전운용시험(FT, Field Test)에서 야전 운용성 및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체결된 후속양산 계약으로 2025년까지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을 기계화부대에 배치 완료할 예정이다.
120mm자주박격포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가 최대 2.3배, 화력이 1.9배 늘어나고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하면서 사격할 수 있어 기계화부대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또한 운용병이 수동으로 사격제원을 산출하던 방식에서 사격지휘차량이 자동 산출한 사격제원을 활용하도록 개선돼 정확도는 획기적으로 높인 반면 운용 병력 수는 중대 기준 32명에서 24명으로 줄었다.
박정은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우리 군에 배치되면 기계화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수출도 적극 지원해 K방산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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