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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경진대회 성료…입상작 실제 적용 검토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28 09:41
ㅣ 수정 : 2022.12.28 09:41
총 860팀 참가해 콘텐츠 추천기능 개발 실력 겨뤄
현직 개발자 2인 팀이 최우수상 차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최한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860팀이 참가했으며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이 51.5%, 직장인 또는 일반 개발자가 21.9%, AI취업준비생이 7.5%를 차지했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1975년생에서 2006년까지 다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가 최근 국내 기업에서 주도한 AI 경진대회 가운데 참가자 수, 1일 평균 제출횟수, 베이스라인 코드 이상성능 개선 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린 AI 추천시스템 경진대회로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아이들나라 추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스테이지’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현역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fishman’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lightGCN’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 점수를 추가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입상한 추천모델을 ‘아이들나라’ 등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7.3%는 향후 AI 그라운드 행사가 다시 열리면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이번 AI 그라운드를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LG유플러스를 널리 알리고 4대 플랫폼 신사업과 관련된 서비스의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그라운드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발굴하고 유플러스만의 개발자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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