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마진보다 업계 배터리 수요에 주목해야” <DS투자證>
전기차 판매량 견조하게 유지돼야 배터리 출하량에도 문제 없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DS투자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 성장성이 유지되려면 마진(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이)보다 업계 배터리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우려와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이슈로 당분간 주가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유럽과 중국의 배터리 수요 회복,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제품 생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S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경기둔화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기둔화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판매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구성중 연구원은“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이에 따른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야 LG에너지솔루션 출하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또 “얼티엄셀즈 공장의 본격 가동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수율 안정화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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