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 12개사, CES서 기술력 뽐낸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28 14:40 ㅣ 수정 : 2022.12.28 14:40

C랩 인사이드 4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8개 등 12개사 소개
C랩 스타트업, 역대 최다 29개 ‘CES 혁신상’ 수상
5년간 C랩 500개 육성, 누적 1조3400억원 투자 유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당시 운영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올 한 해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에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8회 연속으로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혁신성·시장성·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 분야 관련 과제가 선발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올 한해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육성한 6개 스타트업,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2개 스타트업을 함께 전시한다.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총 22개에서 7개 더 늘어난 29개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8개사 중에서는 △뉴빌리티 △포티파이 △엔닷라이트 △셀리코 △플라스크 △뤼튼테크놀로지스 △카티어스 등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과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18개사도 2개의 최고혁신상과 2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2020년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닷’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2개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2020년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인 메타 뮤직 시스템 ‘버시스’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에 달한다. 또한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으로, 3개사는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