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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물의빚은 조형익 코레일유통 사장, 이번엔 '보복감사' 지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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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욱 기자
입력 : 2022.12.28 16:25 ㅣ 수정 : 2022.12.29 07:05

특정부서 본부장과 직원들 대상 법인카드 사용내역 제출요구
직원들 "언론보도 불만에 코레일 직계후배 감사실장에 지시" 반발
회사측 "허위사용 투서 이첩돼 확인과정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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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익 코레일유통 사장. [사진=코레일유통]

 

[뉴스투데이=권태욱 기자] 조형익 코레일유통 사장이 승진청탁에 이어 이번엔 보복감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감사실이 유통사업본부 본부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 사장이 인사위원회에서 의결한 승진자 바꿔치기를 강요했다는 내용(12월27일자)이 알려지면서 감사실에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코레일유통 감사실은 조 대표의 승진자 바꿔치기 강요 사실이 보도된 27일 승진자 바꿔치기를 거부한 유통사업본부장 산하 전 직원들에게 올해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참석자 현황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감사실은 이날 유통사업본부 전 직원들에게 2022년 법인카드 사용 때 참석 및 미참석 여부를 모두 확인 여부를 상세히 기술한 경위서를 29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대해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지난 20일 유통사업본부 직원들이 법인카드 허위사용에 대한 투서가 이첩돼 내사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보복감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사업본부 직원들은 조 대표이사의 코레일 직계 후배인 이모 감사실장이 인사 비리 관련 내용을 언론이 보도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보복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통사업본부 직원들은 "지난해 대비 매출액 130%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열정을 다해 일한 직원들을 잠재적 비리 혐의자로 보는 것"이라며 "직원들 조사 이전에 회사 내부에 공공연히 알려진 조 대표이사의 비리 및 갑질 의혹부터 조사하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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