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혁신물류기술 통해 탄소제로 비즈니스 전환"
ESG 경영 슬로건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 발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CJ대한통운이 30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9일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물류업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넷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ESG 전략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2030년까지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고,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사업 영역은 △ 물류 사업 특성 상 화물차 등 운송 수단과 △ 물류센터 등 시설물에서의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이 각각 52%와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친환경 차량 전환과 운송 효율화를 통해 감축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 전환한다. 또 연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 첨단 TES물류기설을 기반으로 최적경로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물류센터의 경우 전력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인 만큼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슬로건인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를 발표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기후 변화에 대해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기업 역시 주요한 대응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CJ대한통운도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혁신물류기술을 활용해 '탄소제로' 비즈니스로 전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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