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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손 잡고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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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04 09:58 ㅣ 수정 : 2023.01.04 09:58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 및 디지털 운영체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고객 경험 등에 MS 혼합현실(MR)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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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슈퍼널 사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율리크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과 만났다고 4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AAM)’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 슈퍼널(Supernal)은 MS의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비행, 3D(3차원) 비행 시뮬레이션, 버추얼 제조·서비스 등 첨단 미래항공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슈퍼널은 이번 MS와의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미래항공 모빌리티(이동수단)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슈퍼널과 MS사 간 협력은 혁신적인 미래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과 디지털 운영체계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추진된다.

 

이에 따라 슈퍼널은 MS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심(Project AirSim)'을 개발 초기부터 적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슈퍼널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비행을 실현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과 상황별 데이터 확보로 혁신적인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S가 보유한 실제와 가상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신재원 슈퍼널 사장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IT 리더 MS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율리크 호만(Ulrich Homann) MS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은 "도심항공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필수 분야이며 MS가 보유한 첨단 IT를 통해 슈퍼널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체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슈퍼널이 추진하는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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