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밸류에이션 매력“<키움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S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1981억원으로 유지한다”며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 충분한 수주잔고, 양호한 동 가격 추이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MnM(동 제련) 부문 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이익 증가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 △전선 부문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상승동력) 등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감안해 LS가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선 부문은 대만, 유럽, 북미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전력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S는 2022년 4분기에만 영국 6400억원, 대만 2000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수주잔고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KT서브마린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신규 4공장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고 해저케이블 매출이 2024년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MnM 부문은 황산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 상업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