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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분기 실적 부진…카카오톡 개편이 관건”<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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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1.05 10:54 ㅣ 수정 : 2023.01.05 10:54

톡비즈 사업 부진으로 컨센서스 크게 하회
카카오톡 개편 성과와 광고 매출 반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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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주가는 향후 긍정적 신호에 탄력적으로 반응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톡비즈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1326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브랜딩 광고주의 예산 축소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한 영업 차질로 인해 광고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플랫폼기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동수요가 회복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 수요는 견조했지만 화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서비스 장애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마케팅 집행 효율화로 인해 마케팅비는 전분기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도 “각종 서비스 보상으로 인한 비용 지출 증가와 상각자산 대상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4.2%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톡 개편 성과와 광고 매출 반등이 올해 실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의미있는 이익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그 이유는 광고주의 수요 회복 시그널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사업 회복이 올해 실적의 관건인데 카카오톡 프로필탭 업데이트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와 광고 매출 반등 가능성은 높다”며 “올해 톡비즈 매출 성장률을 13%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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