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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 80조원대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6일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21조8597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역대 분기 중 가장 높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축소됐다.
시장 전망치인 3200억~4200억원에 한참 못미치며 어닝쇼크(Earning shock,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를 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 83조4695억원, 영업이익 3조5472억원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직전 연도 대비 12.9% 늘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8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12.6% 줄었다.
이날 사업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력 사업인 가전(H&A)과 TV(HE)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 및 물류비 인상,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근거한 예상 수치로,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