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투자 쾌척…‘한국형 UAM’ 상용화 앞장선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1.13 10:33 ㅣ 수정 : 2023.07.12 14:42

유영상 SKT 사장, CES 현장서 조비 에비에이션 경영진과 미팅
기체도입, 국내 인증 절차, 인프라 개발 등 사업협력 구체화
신속한 K-UAM 상용화 위한 법·제도 필요성 정부에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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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오른쪽)과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이하 SKT)과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에 힘쓰고 있다. 최근 SKT는 조비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SKT는 13일 주요 경영진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의 성공적인 수행과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 항공기 이착륙장(버티포트) 인프라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회사는 한미 UAM 협력을 강화하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수행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SKT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소재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를 통해 UAM 경쟁력을 소개하고 한·미 UAM 선도기업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언했다.

 

두 회사는 또한 기술·서비스적으로 준비된 사업자들에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더욱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 측에 제언했다.

 

SKT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 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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